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원장 홍상설)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영식)는 22일 김홍기(감리교신학대 역사신학교수) 박사를 초청해 후러싱제일교회에서 목회자 포럼을 가졌다.
7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오전11시부터 열린 포럼은 이기천 목사의 사회, 정순원 목사의 기도, 조달진 목사의 강사소개, 김홍기 박사의 강연, 전장호 목사의 질의응답, 홍상설 목사의 광고와 감사, 장정순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홍기 박사는 ‘종교개혁신학의 재발견’이란 주제와 ‘루터교와 가톨릭교회의 칭의에 관한 1999년 신학선언을 중심으로한’ 부제를 통해 9가지의 결론을 맺었다.결론은 ▲루터와 칼빈과 웨슬리는 종교개혁 구원론의 뿌리인 신앙의인화(justification)에 철저히 서서 그들의 구원론을 전개한다 ▲루터와 칼빈이 신앙의인화가 수동적으로 머무르는 것에 반해 웨슬리는 능동적으로 발전하는 의인화를 관심한다 ▲루터나 칼빈은 하나님만이 구원을 완성해 간다고 강조하지만 웨슬리는 하나님이 인간과 더불어 구원을 완성해 간다고 강조한다 ▲루터와 칼빈에게서는 거듭남의 은총보다는 의인화의 은총을 더욱 강조하나 웨슬리는 우리 안에 주관적 은총으로 체험되는 거듭남을 강조하는 경건주의 사상을 받아들인다
▲루터가 무관심하였던 성화론을 칼빈과 웨슬리가 구원론의 중심으로 끌어 들인다 ▲칼빈에게서 사랑과 선행과 경건의 성화 생활이 강조되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이지 인간은 노예 의지적 상태이다. 그러나 웨슬리는 자유의지적 참여로 성화의 행동이 일어난다고 해석한다 ▲웨슬리는 구원의 완성은 믿음과 행함으로 성취됨을 주장한다 ▲웨슬리는 완전교리에 의해 종교개혁 구원론을 더욱 성숙시키고 완성시켰다 ▲칼빈은 신정정치와 정치적 저항정신에 입각하여 예언자적 개혁운동을 일으켰고 웨슬리는 사회적 성화와 희년사상을 강조함으로 종교개혁, 하나님 나라 사상의 현실성을 더욱 구체화하고 행동화하는데 공헌하였다 등이다.
김 박사는 끝으로 "종교개혁 구원론이 21세기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의 에큐메니칼적 구원론 논의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에 교회가 모두 주력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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