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이탈리아의 AC 밀란과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빗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스포츠지인 ‘가제타 델로’는 31일 “AC 밀란이 베컴측과 이적을 놓고 기초적인 합의를 봤다”고 30일 보도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구단주인 AC 밀란은 그러나 이 보도에 대해 즉각 코멘트하지 않았다. 가제타 델로는 또 바르셀로나도 AC 밀란이 부른 몸값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3,200만유로를 제시하며 영입레이스에 뛰어 들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와 오는 2005년까지 계약돼 있는 베컴은 이달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의 이적설이 돌았으나 이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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