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발생 6개월만에
지난해 연말 파티에 참석하러 집을 나선 후 신년 첫날에 베이커스필드 인근의 콘크리트 하수로에 버려진 변사체로 발견됐던 발레리 자발라(19세)를 살해한 용의자가 사건발생 6개월만에 체포됐다.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는 현재 필모어 고교에 재학중인 사무엘 푸에블라(18)를 13일 하오 5시 30분 발레리 자발라양 강간미수 및 살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셰리프는 그가 파티 후 집에 데려다 준다고 차에 태운 뒤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유력한 용의자로 간주되었던 푸에블라는 이날 필모어의 올드 텔레그라프 로드의 차 속에서 체포됐다. 필모어 고교는 피살된 자발라양이 졸업한 학교로 알려졌다.
푸에블라는 14일 인정신문을 위해 벤추라 법원에 출두했으나 오는 25일로 연기됐다. 그에게는 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관계자들은 범행당시 그가 17세의 미성년이었기 때문에 사형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발라양은 당시 샌호제 주립대학 1학년에 재학중이었으며 연말연시 휴가를 집에서 즐기기 위해 고향집에 와서 연말파티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다.
자발라양의 사체 부검 결과에 따르면 그녀는 머리를 둔기를 맞은 상처와 질식상태로 사망에 이르렀다.
필모어 고교의 잔 윌버 교장은 5일 자발라가 2001년에 졸업한 우등생으로 치어리더로도 활약했다고 전했으나 체포된 용의자 푸에블라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월버 교장은 4일 1교시 수업 시작 전에 교사들에게 푸에블라의 체포소식을 전했으며 학생들에게 미칠 충격에 대비하여 더 많은 심리학자들과 카운슬러들을 학교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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