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신예들을 대거 투입한 경기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완파하고 3게임 A매치 무승행진의 사슬을 끊으며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마지막 3개 A매치에서 2무1패에 그치며 세계 최강의 명성에 상처를 입었던 브라질은 11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벌어진 원정 평가전에서 A매치에 첫 출전한 길, 루이스 파비아노, 아드리아노 리테의 연속골로 ‘수퍼 이글스’로 불리는 홈팀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제압했다.
브라질은 이날 호나우두와 로베로트 카를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와 히바우두(AC 밀란) 등이 빠졌고 ‘3R 삼각편대’ 가운데는 호다우딩요만이 출전했으며 브라질부터 나이지리아까지 무려 20시간에 걸쳐 날아온 후 단 40분간 훈련을 한 뒤 경기에 임했음에도 불구, 찬스를 놓치지 않은 탁월한 골 결정력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이 멤버로 오는 17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컵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