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아이스’로 불리는 크리스탈 메탐페타민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사용자 급증은 인터넷을 통해 아이스 제조방법이 확산되며 일반 주택가 등지에서도 아이스를 제조하는 가정이 늘어나며 보급 확산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공안전국 자료에 의하면 최근 하와이 주내 가정은 물론 자동차내에서도 손쉽게 아이스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손쉬운 제조방법으로 인해 복용자수가 해마다 증가함은 물론 제조과정에서 약물취급 부주의등으로 화재 및 또 다른 인재가 발생하고 있는등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 하와이에서 지난해 아이스로 인해 사망한 주민은 62명으로 10년 사이에 무려 4배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올해 들어서도 4월까지 아이스로 인한 사망자가 20명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아이스로 인한 사망은 약물 과다복용이나 약물 복용 후 자살한 케이스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 수가 특히 최근 2년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스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케이스는 20건으로 2000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아이스 복용 후 자살한 케이스도 17건으로 2000년에 비해 2배가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복용의 증가는 범죄발생 증가에도 영향을 미쳐 2002년 8개월간 체포된 남성범죄자들 가운데 44.8%가 소변검사에서 아이스 복용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나 전년동기 37.4%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국적으로도 2위인 세크라멘토와 3위인 센디에고 보다 25% 이상 높은 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