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수퍼스타 고교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굴지의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와 7년간 9,000만달러의 메가톤급 광고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제임스는 NBA 최고의 드래프트 선수이지만 프로 경기에서 아직 한번도 뛰지 않고 이같은 천문학적 규모의 광고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돈을 투자하려고 안달하는 10대 스타가 제이스만은 아니다.
제임스와 대형 계약을 맺은 같은 시기에 나이키는 가나에서 출생한 축구스타 프레디 아두에게 계약금으로 1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는 정확한 액수를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아두의 나이가 14세라는 사실이다.
아두는 나이가 이제 중학생에 불과하지만 이미 브라질의 수퍼스타 호나우도에 비교되고 있다. “아두는 언젠가 ‘축구 황제’ 펠레처럼 훌륭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성급하게 진단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두는 현재 17세 미만 미국팀에서 급성장하는 축구 꿈나무다.
“나이키는 스타 운동선수를 중심으로 제품 브랜드를 창조한다. 나이키가 아두에게 기대를 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만약 아두가 열일곱 살에 축구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현재 투자하는 돈은 아무 것도 아니다”
IMG 스포츠 에이전트 맥스 아이젠버드는 말한다.
나이키는 2년 전 테니스 기대주 브렌던 에반스(17)와 25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또 대표적인 테니스 라켓 제조업체 프린스는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16)에게 75만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나 대형 계약은 모험도 따른다. 선수가 기업과 광고 계약을 맺으면 아마추어 자격을 상실하고 다라서 대학 선수들과도 경쟁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이들은 프로 세계에 조기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올해 13세인 천재 테니스 소년 도널드 영 주니어의 부모는 2년 전부터 에이전트들의 집요한 접근을 막고 있다. 영은 현재 자신의 에이지 그룹에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은 도널드를 아마추어로 놔두고 싶다. 돈은 현재 시점에서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도널드에 대한 결정권을 우리가 갖고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어느 단계까지는 우리가 이끌고 통제할 것이다”
영의 아버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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