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의 유아 사망률이 증가하는 등 최근 10년 사이 아동관련 보고서에서 하와이는 7단계 하락, 전국에서 22위를 차지했다.
볼티모어에 본부를 둔 애니 케이시 단체가 지난 12일 발표한 ‘2003년 아동총계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하와이주의 유아 사망률은 1천명당 8.1명꼴로 전국평균 6.9명보다 높아 50개주 가운데 37위에 올랐다. 10년 전인 1990년 하와이의 유아사망률은 1천명당 6.7명으로 전역에서 3번째로 낮았었다.
또 출생 1년 내 하와이주 신생아 사망률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어난지 1년 이내에 사망한 신생아는 지난 1996년 20년이래 가장 낮은 1천명당 5.8명을 기록했다가 1997년 이후 계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2000년에는 신생아 1만7천여명 중 142명이 출생 1년 내에 사망했다.
그러나 하와이주 10대 청소년의 사고와 살인,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으며 10대의 고등학교 중퇴율도 50개주중 3번째로 낮았다.
10대(15~17세)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비율은 신생아 1천명중 23명꼴로 1990년의 32명보다 감소했는데 이처럼 10대 출산율이 줄어든 것은 피임수단 사용과 가족계획 서비스가 강화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영아 및 10대의 사망률과 유아의 저체중 출생률, 빈곤가정의 아동비율 등 모두 10개 항목을 가지고 지난 2000년과 1990년 통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하와이 유아의 저체중 출생률은 7.5%로 전국평균(7.6%)보다 다소 낮아 50개주 가운데 25위에 올랐다. 또 가족의 한쪽 부모만 있는 아동의 비율은 전국평균 29%보다 다소 높게 집계됐으며 부모가 직장이 없거나 풀타임이 아닌 가정에 속한 아동비율은 전체의 28%로 전국평균 2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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