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영국의 자존심’도 영입
더 이상 화려할 순 없다!
이미 호나우두, 로베르토 카를로스(이상 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 루이스 피구(포루투갈), 라울.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스페인) 등 세계적 수퍼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는 ‘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영국의 자존심 데이빗 베컴마저 삼켰다. 마드리드는 17일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500만유로(약 4,100만달러)의 이적료를 내주고 베컴을 사들였다.
잉글랜드팀 주장으로 세계적 수퍼스타인 베컴은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로 조건부 트레이드됐으나 베컴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고 이틈을 타 레알 마드리드가 거액을 투자, 전격적으로 베컴 영입에 성공, 명실상부한 ‘월드 올스타팀’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굳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년간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지단, 피구, 호나우두를 총 1억6,000만달러를 투입, 차례로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힌 데 이어 이번에 4,100만달러에 베컴마저 사들임으로써 이들 4명을 잡는 데만 물경 2억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넣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드진은 지단-베컴-피구로 이어지는 환상의 라인업으로 짜여지게 됐다.
한편 지난주 바르셀로나 트레이드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며 거부권 행사의사를 밝혔던 베컴은 이날 에이전트사인 SFX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레알 마드리드같은 팀에서 뛸 기회를 거절한다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며 트레이드를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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