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일본 첫 승
18일 막을 올린 FIFA(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축구대회 A조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개최국 프랑스가 페널티킥으로 결승점을 뽑아 콜롬비아에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또 아시아 챔피언 일본은 약체 뉴질랜드를 3-0으로 완파하고 프랑스와 1승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 앞서 조 선두로 나서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일본과 프랑스는 오는 20일 예선 2차전에서 격돌한다.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등 전력의 핵이 빠진 프랑스는 리옹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전혀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 채 고전 끝에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초반부터 부정확한 패스와 단조로운 공격패턴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프랑스는 전반 40분 상대 수비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티에리 앙리가 차 넣어 선취골을 뽑았으나 이후 콜롬비아의 거센 반격에 밀려 시종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총 공세로 나섰으나 골 결정력이 떨어졌고 후반 44분 루벤 벨라스케스의 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오는 등 운마저 따라주지 않아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에 앞서 파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일본은 약체 뉴질랜드를 시종 일방적으로 압도한 끝에 순스케 나카무라의 2골과 히데토시 나카타의 추가골로 낙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세리에A 레지나에서 이번 시즌 7골을 터뜨린 골잡이 나카무라는 경기시작 11분만에 나카타의 어시스트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뉴질랜드의 골문을 열었고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일본은 후반 20분 나카타가 아크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을 올린 뒤 10분 뒤 나카무라가 헤딩슛으로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19일에는 미국 대 터키, 브라질 대 카메룬의 예선 B조 경기가 벌어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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