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다이내믹 선교재단
민족교육의 장… 1937년 폐교돼
크리스천 다이내믹 세계선교재단(DCWMF·총재 김경수 목사)이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재건을 위한 발기인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지역에 고려국민대학교를 설립, 운영해온 김경수(65) 목사는 “12년째 러시아 현지에서 대학을 운영하다보니 많은 고려인들의 고려대학교 재건에 대한 희망을 알게 됐다”며 “지난 3년 동안 연해주 정책결정위 공무원들과 재개교 의사를 타진해 오면서 외국인이란 제한을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해 한국과 미주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고려인의 숙원인 고려대학교 재건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한민족인 고려인들이 설립, 무수한 인재를 양성해 왔던 고려대학교는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에 의해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내몰리면서 폐교돼 현재 몇몇의 폐허건물이 남아있는 상태. DCWMF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이 모진 역경 속에서도 높은 교육열과 근면한 국민성으로 급성장, 이제 다시 할아버지의 고향인 ‘원동해삼(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역이주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대학교’를 찾고 있으나 폐교된 대학 건물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볼 뿐이라고 한다.
김경수 목사는 “고려인 3·4세의 가슴속에 ‘할아버지의 대학’으로 간직돼 있는 고려대학교는 우린 민족 교육의 장으로 할아버지, 아버지의 고향으로 묵묵히 되찾아오는 고려인들에게 용기의 선물을 안겨주기 위해 고려대학교 재건위원회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1983년 갓 오브 처치(God of Church)의 고 앤더슨 박사가 세계선교를 목적으로 설립한 DCWMF는 지금까지 러시아 선교를 중점으로 활동해 왔으며 DCWMF 미국본부(회장 정지윤)는 박영창 목사와 김경서 박사, 김세창 박사, 강정자 목사를 고문으로 교육, 선교, 복지, 특수선교, 청소년교육, 홍보, 사이버선교, 다이나믹 대상 시상 및 대사임명 등의 산하기관을 두고 있다.
DCWMF가 지난 94년 9월 정식인가를 받아 사립대학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려국민대학교는 현재 80명의 교수진과 함께 고려인과 러시아인 학생 900여명이 재학중이며 고려국민대 신학대 선교학과가 배출한 현지인 150명이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213)382-7771, 738-7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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