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43,000달러 기부…부한식품 1만 달러 쾌척
찰스 허만 변호사도 도서관 위해 10만달러 희사 예정
아·태문화센터(APCC)가 옛 타코마 예술 박물관 매입 계약을 완료, 입주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해 박물관 매입을 위해 동분서주해 왔던 APCC는 중국계 리갈 은행으로부터 125만5천 달러를 융자, 건물 매입금을 완불하고 빌 바스마 타코마 시장, 로사 프랭클린 주 상원의원 등을 초청,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가졌다.
APCC를 창설한 서인석씨는 지난 4월 건물 매입과 내부 공사에 자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기자회견 후 한인사회로부터 무려 4만3천여 달러의 기부금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 중 한부남씨(부한식품 대표)는 APCC에 직접 전화,“자녀 세대를 위해 남길 수 있는 것은 문화 뿐”이라며 1만 달러를 쾌척했다고 서씨는 전했다.
또한, APCC 결성과 함께 인연을 맺은 찰스 허만 변호사는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딴 도서관을 회관 지하에 조성하기 위해 10만달러에 달하는 도서관 조성비용을 전액 희사할 예정이다.
건물 매입을 순조롭게 끝낸 APCC의 당면과제는 55만 달러에 달하는 내부 공사비용 충당이다.
APCC는 낡은 계단과 승강기 교체가 불가피하고 APCC 운영의 수익모델인 레스토랑 입주를 위해 1층 개조가 급선무라며 지원과 협조를 호소했다.
레스토랑 조성을 책임지고 있는 에릭 체더스트랜드 이사는“여타 비영리 단체의 경우 외부 기부금에 의존, 운영되고 있으나 APCC는 자체 수익모델을 개발, 외부 지원금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물 2층은 250석 규모의 공연장, 3층에는 한국관이 들어서게 될 APCC 회관의 회의실 이용료는 대략 300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마 시장은“APCC 내 집 마련은 타코마가‘국제무역항 도시’에서 문화의 다양성이 확보되는 명실상부한‘국제도시’가 됐음을 알리는 계기”라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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