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 수 천명 대피…락 주지사, 페어웰 크릭 산불 현장 방문
지난달 말부터 발생된 워싱턴주 산불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글레시어 국립공원에서도 산불이 발생, 수천 명이 대피했다.
전국에서도 빼어난 장관으로 소문난 글레시어 공원은 지난 24일 발생한 산불로 50만에이커 가량의 공원절반이 문을 닫았다.
소방당국은 글레시어 공원 산불이 2군데서 시작됐으며 공원서쪽 지역은 완전 대피가 이루어졌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불이 쉽게 번질 것을 예상해 공원동쪽도 대피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리 락 주지사는 약 5만9천 에이커를 유실시키고 캐나다 국경까지 위협하고 있는 페어웰 크릭 산불 현장을 24일 방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락 주지사는“주 경제의 버팀목인 임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산불을 저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방인력과 자금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적극 저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 산불 대책반의 밥 앤더슨 담당관은 락 주지사에게 페어웰 크릭 산불은 눈이 와야 완전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3개월 동안은 계속 불이 번져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캐나다정부는 페어웰 크릭 산불이 국경선을 위협한 뒤 캐나다 캐시드럴 지방공원등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하고 합동진화 소방관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지금까지 2천여 명의 소방관이 투입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지만 약 2천5백만 달러의 재산피해와 7만여 에이커를 유실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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