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학기 앞둔 열성 학부모들 ITBS 랭킹따라‘맹모삼천’
이스트 사이드 교육구들 주 평균보다 20~30점씩 높아
워싱턴주 학생들의 아이오와 학력 테스트(ITBS) 결과 이스트 사이드 지역 교육구가 여타 교육구에 비해 성적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나 벨뷰, 이사쿠아, 머서 아일랜드 등 소위 우수학군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한인 학부모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학년생들의 ITBS 평균성적이 전체적으로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나 교육구 별로 큰 차를 보여 새 학기를 앞두고 좋은 학교를 찾아 집을 옮기려는 한인 학부모들에 좋은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지난 봄 9학년생들이 읽기·수학·랭기지 아트 등 객관식 ITBS 시험에서 한인들이 선호하는 이스트 사이드에선 특히 머서 아일랜드 교육구가 81-86-77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으며 이사쿠아(73-77-72), 벨뷰( 71-75-70), 레이크 워싱턴(70-74-71) 교육구가 그 뒤를 이어 주 평균 보다 20점 이상 높은 성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머서 아일랜드는 작년보다는 4-2-5점 씩 떨어졌다.
노스 지역 중에선 노스쇼어 교육구가 73-77-69로 가장 좋았으며 한인들 사이에 우수학군으로 알려진 에드먼즈는 55-61-55, 머킬티오는 55-60-55로 각각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쪽 지역에선 배션 아일랜드 교육구가 81-80-72로 가장 높았으며 유니버시티 플레이스가 56-62-61, 페더럴웨이가 51-59-55점이었다.
길 컨설팅사 대표 김수영씨는 교육구별 성적이 비교 발표된 후 대략 1~2주 후면 부동산 매매에 반응이 나타난다며 이스트 사이드 지역 주택가가 높아진 것도 이 같은 영향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서 자녀를 시애틀 지역에 유학 보낸 부모들은 인터넷을 통해 현지 한인들보다도 오히려 더 상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집을 구입하는 경향이라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특히 벨뷰 학군은 타주나 한국에까지 소문나 이 지역에서 자신이 중개한 주택매매의 80%정도는 교육구 때문에 이사오는 한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없더라도 나중에 집을 팔 때 이런 요인이 작용,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짐작하고 좋은 학군 지역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지난 달 US뉴스 & 월드 리포트지가 선정한 전국 우수 탑 10 고교에 벨뷰의 인터내셔널 스쿨, 벨뷰고교, 뉴포트고교가 선정돼 벨뷰 학군은 더욱 더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은 워싱턴주 교육감실(OSPI)이 발표한 ITBS 시험 결과 중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교육구별 성적이다.
<김현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