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 내달 중순부터 감지될 듯
현대자동차 파업사태가 내달부터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물량 반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메릴랜드 항만청이 28일 밝혔다. 리처드 버크 메릴랜드 항만청 대변인은 이날 “조업차질로 한국 현지에서의 생산이 줄어 미국에 유입되는 차량 수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런 현상은 내달 중순부터 감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같은 파업 여파가 아직 미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측은 파업사태와 관련, 현재 선박 편으로 이동중인 수출물량이 있는 데다 최근 몇 달간 상당수 내수물량을 수출 쪽으로 돌려 미국에도 일정수준의 재고가 비축, 판매를 걱정해야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LA시티현대’ 딜러측도 “현재 4달치 정도의 물량을 확보, 한 두 달간은 판매에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남가주 대부분 현대딜러들이 2달치의 재고는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파업이 더 장기화 될 경우 판매차질도 예상된다.
일선 현대 딜러들은 “현재는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파업이 한 두 달 더 지속되면 2004년형 수출 선적이 늦어져 새 차 판매가 적기에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산타페 등 인기차종의 경우 미주내 재고분도 크게 달리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이들 차종의 판매 차질도 예상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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