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Way 시의원선거 도전자 없어…투표율 제고에 역점
시애틀 시의회 콜린 민 후보는 라이벌 6명으로 늘어나
신디 류 후보도 쇼어라인 선거구서 현역 등 2명과 각축
박영민 페더럴뤠이 시의원이 다음 달 선거에서 경쟁자가 나서지 않아 3선이 확정된 반면 시애틀 시의회에 출마한 콜린 민 후보와 쇼어라인 시의회에 도전한 신디 류 후보는 혼전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후보등록 마감 시한인 1일 오후 4시30분까지 도전자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아 단독 입후보자로 확정됨으로서 선거에서 단 1표만 획득해도 당선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박 의원은 이번 선거의 관건은 자신의 당선 자체가 아닌 한인들의 투표율 제고라고 강조하고 한인 유권자들의 결집된 힘을 이번 선거에서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콜린 민 후보가 입후보한 시애틀 시의원 선거에는 무려 19명이 출마했으며, 특히 민 후보가 속한 제 1 선거구에만 7명이 몰려 각축을 벌이고 있다.
쇼어라인 시의원 선거에도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신디 류씨가 속한 제 2 선구거에만 3명의 입후보자가 확정됐다.
시애틀 시의회 선거의 경우 5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특히 지지기반이 취약한 주디 니캐스트로 의원에 민 후보 등 7명이 도전장을 내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진 고든과 역사학자인 아트 스콜닉은 후보 등록 마감 하루 전인 31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스콜닉은 선거자금 유치에 혈안인 대부분의 다른 후보들과 달리 자기에게 줄 정치헌금을 대신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도록 요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역인 니캐스트로는 레이크 시티의 토플리스 클럽 업주로부터 업소의 주차장 확장과 관련 상당액의 헌금을 받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니캐스트로를 맹추격하고 있는 민 후보가 지금까지 모은 선거자금은 9만2천6백달러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그의 가족이 영화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남가주 등 시애틀 이외의 지역에서 모금됐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민씨가 자신의 사재 1만달러를 선거자금으로 쓰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밝혔다. 지금까지 시의원후보들이 모금한 선거자금은 총 1백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 후보가 출마한 1선거구에는 현역 니캐스트로, 고든, 스콜닉 외에도 데이빗 퍼구슨, 로버트 로젠크렌츠, 데릴 스미스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신디 류 후보의 라이벌은 현역 의원 리치 구스타프슨과 조지 데이허이다.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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