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사랑 밝은 캠프’ 등 건강한 가정 복원 큰 호흥
흔들리고 있는 한인 가정의 문제 회복을 위한 가정 살리기 운동이 한인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운동은 올해들어 한인사회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9~10일 1박2일 일정으로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 대뉴욕사업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 ‘가족사랑 밝은 캠프’가 팬실베니아 워터갭 소재 설악리조트에서 80개 가정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부부애를 도모하는데 큰 효과를 가져왔다.
이에 앞서 7월말 가족사랑상담센터(소장 박순탁 목사)도 40가정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사랑캠프를 열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성장시키는 행사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뜨레스디아스(Tres-Dias)란 개신교 부부회복 캠프가 오는 9월 24일~27일, 10월 8~1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롱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이 캠프는 남자와 여자 모임이 따로 진행되지만 커플이 같은 시즌에 참가하면서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올바른 부부관계를 교육받으며 부부간의 신뢰관계를 회복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종파를 초월해 참석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톨릭계에서 부부일치 운동(ME)이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종교를 초월해 일반에게도 공개돼 인기를 끌고있다.
한편 가정의 소중함과 한인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가족사랑 밝은 캠프’에는 뉴욕 및 뉴저지 일원 80개 가정, 25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9일 저녁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하는 ‘댄스 댄스’파티로 시작된 캠프는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들을 위한 웍샵과 자녀교육 설명회 외에도 부부, 청년 및 청소년, 아동 등 연령별 소그룹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됐다. 또한 최정자 시인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전항 목사와 노성보 목사의 주부 노래교실, ‘가족사랑’을 주제로 한 천광성 신부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부그룹 캠프에는 미동북부 한인 ME(Marrage Encounter) 팀이 진행한 성격 및 행동 유형을 통한 부부간 의사소통 훈련과 애정 표현 방법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 부부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부부캠프에 참여한 박모(35·주부)씨는 "1박2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힘든 이민 생활이지만 앞으로 남편과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는 데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미광 행사준비위원장은 "참가 가정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종일관 행사가 진지하고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이번 행사가 가족에 대한 애정이 전체 한인사회에 퍼져나가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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