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다운타운 지역이 오는 19일 뉴욕시의회 투표를 통해 ‘경제 향상 구역’(BID)으로 지정될 전망이어서 일대는 한층 깨끗해지겠지만 해당 지역내 한인 업소들의 경제적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존 리우 시의원과 BID 실행위원회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9일로 예정된 공청회 및 시의회의 최종 투표를 앞두고 BID 프로그램을 플러싱 다운타운에 도입하기 위한 최종 계획안을 제시했다.
실행위에 따르면 플러싱 BID가 추진되는 지역은 기존의 노던 블러바드에서 샌포드 애비뉴 사이 메인스트릿 선상과 프린스 스트릿에서 유니온 스트릿 사이 루즈벨트 애비뉴 선상 등 2개 거리에서 키세나 블러바드와 샌포드 애비뉴 사이 바클리 애비뉴가 추가, 3개가 된다.
BID 실행위원회는 지정 구역내 건물주가 내는 건물 앞 인도 면적에 따른 부담금(스퀘어피트 당 21달러)과 건물평가액의 0.14%로 37만 달러를 조성, 이를 지역 건물 및 업소들의 미화작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화작업은 시 당국이 이미 제공하고 있는 각종 서비스 외에 자체 서비스를 통해 쓰레기 치우기, 업소 앞 도보 청소, 낙서 및 무단 벽보 제거, 거리 공공시설 관리, 각종 공휴일 거리 장식 등을 포함한다.
이에 대해 BID로 지정될 구역의 일부 소상인들은 건물주가 BID 비용을 렌트 인상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고 반대해왔다. 그러나 과반수(150)에 미치지 못해 플러싱 다운타운 지역을 BID로 지정하는 계획안은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BID 예정 지역에는 한인 업소도 상당수 있고 이들 한인 업소는 대부분 세를 얻어 운영하는 만큼 BID가 확정될 경우 한인 업주들의 렌트비 부담이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