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 BTB "연말부터 한인사회 본격 판매"
한국에서 떡의 고급화와 브랜드화에 성공한 ‘종로복떡방’이 미국에 진출해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의 식문화에 도전한다.
USA BTB(복떡방)의 한종화 사장은 "지난 12일 한국에서 종로복떡방의 조성민 대표와 정식 계약해 올 연말부터 한인 사회에 본격적으로 ‘종로복떡’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상하기 쉬운 떡 종류는 뉴욕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유통기한이 긴 제품이나 포장 재료 등은 수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로복떡은 65년 한국 종로에서 창업한 찹쌀떡 전문점으로 ‘복떡’이라는 브랜드를 성공시킨 대표적인 떡 제조업체다. 한국 전통 음식의 하나인 떡의 고급화에 성공해 결혼 답례품, 폐백 용품, 창립 기념품, 종교단체 행사용품을 비롯해 대학입시, 승진 시험의 합격떡 등 각종 선물세트를 판매, 한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 음료인 잣죽, 수정과, 식혜 등을 상품화했고 쌀을 이용한 생일 떡 케익 등을 개발해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떡 카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인천, 김포 등 주요 공항과 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 LG백화점 등 한국내에서 20개가 넘는 대리점이 운영되고 있다.
USA BTB는 늦어도 오는 10월까지는 뉴저지 보고타, 티넥, 해켄색 중에서 골라 공장을 구입한 뒤 자동 떡 성형기, 날송편 성형기, 경단 성형기, 떡 믹서기, 떡메 자동 돌절구 방아 등 50여가지 떡 제조 기계를 한국서 들여올 예정이다.
또한 한국서 전문 제조 기술자를 데려와 연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인데 이 때까지는 맨하탄, 퀸즈 플러싱,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에디슨, 클로스터 등 한인 밀집 지역에 프랜차이즈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종화 사장은 "종로복떡의 노하우와 제조기술로 만든 떡과 각종 한과 상품들은 맛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뛰어나다"며 "한인들의 명절 선물은 물론 추수감사절 등 타민족들의 행사에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전통 선물로 좋다"고 말했다.
현재 종로복떡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종류로는 크게 떡, 폐백, 신행음식, 죽, 한과 등으로 모두 100여가지의 상품들이 개발돼 있다. USA BTB는 한국 본사와 협력해 명절 등을 앞두고 한국서 미국, 또는 미국서 한국으로의 통신 판매 등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며 장차 LA 등 서부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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