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일부터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와 맨하탄의 페리 서비스가 중단된다.
페리를 운영하는 뉴욕워터웨이는 탑승객이 충분치 않아 예산적자로 이 구간 서비스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퀸즈 헌터포인츠 페리 터미널의 2가 보던애비뉴에서 출발, 맨하탄 34가 이스트와 월스트릿의 11항구에 정박해왔다.이 서비스 이용자는 하루 평균 200명으로 대부분 맨하탄에 직장이 있는 퀸즈 거주자들이다.
퀸즈 헌터포인츠 페리 테미널은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전철역 인근에 위치해 탑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해부터 운행돼왔으나 경기 불황으로 이를 이용하는 뉴요커들의 수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상태다.이 페리 서비스로 맨하탄 통근자들은 하루 1시간 이상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올 수 있었다.
뉴욕대 메디컬센터에 근무하는 니콜 새푸토씨는 "최근 이 페리 서비스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며 "9월1일부터는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마다 1시간씩 일찍 일어나야 된다"며 서비스가 복구되기를 바랬다.
뉴욕워터웨이의 팻 스미스 대변인은 "롱아일랜드 시티의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았다"며 "심각한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이 구간 운행을 지속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롱아일랜드시티를 관할하는 제2커뮤니티 보드의 돌로레즈 리조토 매니저는 "서비스 중단은 퀸즈 주민들에게 불공평한 결정"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타내는 등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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