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일 기자> ‘2003 세계한인지도자대회’가 50여개국 한인회장과 직능단체장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서울시간) 폐막했다.
해외한인지도자들은 이날 미주한인총연합회장 주최 조찬을 시작으로 제2차 전체회의를 갖고 이틀간의 토론내용을 종합, 정리한 8개안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현행 재외동포법을 금년 내에 개정해 줄 것 ▲북한이 즉각 핵개발을 중지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할 것 ▲조국이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실현할 수 있도록 600만 재외동포들의 지혜를 결집해 적극 동참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결의문은 또 차세대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강력한 지원, 재외국민도 총선과 대선 유권자로 투표할 수 있는 참정권을 부여해 줄 것, 재일동포들의 일본국내 지방자치체 참정권 실현을 위한 주민권 운동을 적극 지지, 지원할 것, 재외동포재단이 소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독립된 정부부처로 지위를 격상하여 줄 것 등을 한국정부에 촉구하고 있으며 탈북자 문제에
대한 관심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과 대회를 공동 주최한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김재숙 회장은 "오늘 채택한 결의문과 각 분과 토의안을 검토한 1, 2차 전체회의 내용을 정부에 전달해 해외 한인지도자들의 염원과 의지가 속히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철 회장을 비롯한 뉴욕한인회 대표들은 한국청년회의소, 뉴욕클럽 등을 방문하고 29일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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