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례없는 구직난 속에서 ‘퍼머넌트 메이크업 아티스트’(Permanent Make-Up Artist)가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퍼머넌트 메이크업이란 몸에 문신을 새기는 바디 타투와는 달리 눈썹이나 입술 등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기 위한 영구화장으로 아시안은 물론 백인, 흑인, 히스패틱계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퍼머넌트 메이크업은 피부나 헤어가 노화되어 가는 중년 여성들에게 크게 유행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

이에 따라 퍼머넌트 메이크업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가 하면 미용실을 중심으로 겸업 형태의 미니 퍼머넌트 메이크업 샵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뉴욕한인네일협회도 퍼머넌트 메이크업 세미나 시간을 마련, 회원들에게 보급하기 시작했다.스킨케어 만큼이나 고부가가치업종인 퍼머넌트 메이크업을 네일 업소들의 업종다각화를 위한 한 방편으로 도입하겠다는 구상에서다.

방주석 뉴욕네일협회장은 "퍼머넌트 메이크업은 이제 미국 사회에서 하나의 산업으로까지 성장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전망이 밝다"며 "무엇보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려움에 닥쳐 있는 네일업소들의 경우 이같은 인기 업종과 접목시킨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퍼머넌트 메이크업의 경우 단기간에 기술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자본 창업 또는 얼마든지 취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한인사회의 구직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자격증도 한국어로 된 필기시험만 합격하면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