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배우 출신들이 최근 극단 ‘아리랑 뉴욕’(대표 이용상)을 창단하고 9월5∼7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창단 기념 뮤지컬 ‘세친구’를 공연한다.
’아리랑 뉴욕’ 극단은 한국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몇몇 연극인들이 10여 년 전 이민와 살다 뉴욕 땅에서 연극에 대한 열정을 꽃피우고자 지난 4월 창단, 이근삼작 뮤지컬 ‘세친구’를 무대에 올린다.
’세친구’는 극작가 이근삼씨가 지난 1982년 쓴 ‘꿈먹고 물마시고’를 리바이벌한 작품으로 한국 초연때 500회 이상의 앵콜 공연을 가질 정도로 많은 관객 동원과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써 이정표가 된 작품이다.
한 남자와 두 여자가 우연히 룸메이트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세친구’는 이민생활의 꿈과 현실 속에서 헤매던 그들이 각자 자아발견과 현실직시 과정을 진한 감동과 웃음으로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사라 김씨는 극단 ‘현대’와 극단 ‘민예’에서 활동했고 주요작품으로 ‘밤주막’, ‘꼽추왕국’, ‘돈 내지 맙시다’, ‘서울구경’, ‘산불’, ‘춘향전’ 외 40여 편이 있다.
출연배우들 역시 연극배우 출신으로 박진현씨는 ‘품바’, 뮤지컬 ‘가스펠’외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김민성씨는 연극, ‘남에서 온 손님’과 ‘장화홍련전’,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단적비 연수’ 등 연극·영화에서 연기력을 발휘했다. 현재 뉴욕에서 뮤지컬 수업 중인 박정림씨는 뮤지컬 ‘테크노 피노키오’와 ‘42가’, ‘하드락 카페’, 연극 ‘히바쿠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공연시간은 5일 오후 8시, 6일 오후 4시30분과 오후 8시, 7일 오후 4시30분과 오후 8시. 문의: 718-657-6894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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