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분간의 콘서트일지라도 최고의 연주를 들려줘야 합니다.".
28일 축하 음악회를 기획한 예울 소사이어티 대표 박화영씨는 동포 행사라고 해서 소홀함 없이 카네기홀 콘서트에 버금가는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음악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지론은 한인 동포 대상 모금 음악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분위기 띄우는 콘서트가 아니라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최고의 음악회를 선사해야 한다는 것.
예울 소사이어티는 실력 있는 한국 음악인들의 미 주류 음악계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99년 창단 됐다.한양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박씨는 시카고 칼리지 퍼포밍 아트 대학원을 졸업했으나 성악가로 대성하기보다는 성악가들을 양성, 미국 오페라계에 널리 알리는 마이다스의 손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어 이탈리안 교수에게 전수 받은 성대 울림을 극대화시키는 지도법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 여러 명의 제자들을 주류 음악계에 진출시켰다. 그의 기획 및 마케팅 능력은 음악가 매니지먼트와 콘서트 기획, 한국 음악가들과 미 음악계의 교량역할 등을 담당한 예울 소사이어티 창단을 시작으로 빛을 발하게 된다.
그러나 개인 비즈니스 때문에 한동안 활동을 접은 후 지난 7월 뿌리재단 기금 모금 음악회와 이번 한인 커뮤니티 센터 추진위원회 발대식 축하 음악회를 시발점으로 예울 소사이어티를 재가동 시킬 계획이다. 그의 꿈은 예울을 오페라 및 오케스트라, 오페라 학교를 둔 종합예술단체로 키우는 것이다. 또한 예울 제자들의 오페라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이란다.
박씨는 "이벤트성 음악회는 철저히 배제, 완성도 높은 음악회를 보여주겠다"며 "출연진 모두가 현재 구슬땀을 흘리며 맹연습 중"이라고 전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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