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물원단의 미 수출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코리안 프리뷰 인 뉴욕’(Korean Preview In NY·뉴욕섬유전시상담회)가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OTRA 뉴욕무역관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맨하탄 알트만 빌딩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코리안 프리뷰 인 뉴욕’ 관련 기자간담회를 10일 갖고 이번 행사의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참관 바이어가 지난 2월보다 약 50% 증가한 700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코리안 프리뷰가 지난해부터 매해 2월과 9월 대규모로 두 차례 열리면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질적이나 인지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의류메이커인 ‘갭’(GAP)사를 비롯한 DKNY, 바나나 리퍼블릭 등 대형 의류전문업체와 홈패션 전문 바이어들이 서둘러 이미 참관신청을 마쳤다는 점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 KOTRA측의 평가다.
이처럼 외국계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고 있는 이유는 이번 코리안 프리뷰 행사 규모가 그동안 대구지역 업체 중심에서 벗어나 전국단위로 바뀌면서 50개 업체로 늘어나 제품의 다양성이 추구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전시품목이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 스판덱스, 나일론, 면, 실크, 저지 등 단순 원단중심에서 벗어나 고어텍스 등 고기능성 섬유와 한국전통 천연섬유인 삼베, 쪽염색 직물, 베딩, 홈패션 자재 등 종합 섬유전문 전시회로 업그레이드 시킨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김재효 KOTRA 북미본부장은 그간 한국 섬유수출이 침체한 가장 주요한 이유는 기업들의 자신감 결여와 체계적인 마케팅 부재, 바이어 요구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동적인 자세였다며 코리안 프리뷰는 패션경향을 미리 예측하고 고품격 디자인과 제품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한국산 직물원단을 세계적인 패션도시인 뉴욕 시장에 확고히 정착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이번에 참가하는 50개사는 한국 최고의 섬유 원단회사들로 엄선된 업체들로 다양한 업계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회는 물론 행사를 통해 한국의 생산업체와 동포 무역인간의 긴밀한 소싱 채널 구축과 에이전트십 등 상호 이익이 추구되는 방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 직물 원단 바이어들의 많은 참관을 바란다고 말했다.
참관 문의:212-826-0900 또는 www.kotrana.com/kpreviewny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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