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기간 출생한 서울미대 출신 현역 작가 25인이 17∼26일 맨하탄 소재 유엔 한국 대표부 갤러리(335 East 45th Street)에서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 평화를 기리는 그룹전을 갖는다.
참여 작가들은 뉴욕 작가 최분자, 장수영씨를 비롯 한국의 박항률, 윤정섭, 박남희, 유형택, 추명희, 권경연, 하수경, 김억, 백순실, 최명애, 이인옥, 이주숙, 최윤정, 박종선, 지정애, 이백화, 최미영, 조태병, 차임선, 강순련, 백광기, 허태순, 오영옥씨 등 부산 피난시절 태어난 세대들로 쉰이 넘은 나이에 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진작가들이다.
이들 작가는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참사, 이라크 전쟁, 북한 핵문제, 중동의 혼전 등 전쟁의 위험과 불안이 하루도 그치지 않는 오늘을 사는 인류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평화/작은 깃발’을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조각,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작가 개개인의 작품 외에도 25명의 작가들이 2,000여장의 엽서로 함께 만든 벽면 설치작도 소개된다. 엽서들 중에는 지금은 사라진 월드트레이드센터의 테러 사상자들에게 보낸 후 수취인 불명으로 되돌아온 매우 상징적인 엽서들도 전시돼 주목을 끈다. 오프닝 리셉션은 19일 오후 4∼6시.
▲문의; 201-585-0615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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