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작곡가 및 피아니스트인 박종화씨가 14일 한인 재즈 피아니스트로는 최초로 자신의 밴드를 이끌고 재즈뮤지션들의 꿈의 무대인 맨하탄 ‘블루노트’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박씨는 ‘박종화 트리오’ 멤버인 팻 길린(베이스), 로버트 퍼킨스(드럼)와 ‘이스트 엔드’, ‘오프 데이’, ‘밀크웨이’ 등 자작곡을 비롯 재즈로 편곡한 우리의 동요, 스탠다드 재즈곡 등 모두 8곡을 들려줬다.
또한 95년부터 스탠포드 호텔 맥심 바에서 함께 연주해온 재즈 가수 장진호씨가 초대가수로 초청돼 박종화 트리오의 연주에 맞춰 ‘마이 원 앤 온리 러브’ 등 3곡의 재즈곡을 노래했다.
이들 트리오는 이날 두차례 공연을 통해 베이스 기타와 드럼, 피아노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독특한 색깔의 재즈 음악을 들려줘, 연주홀을 가득 메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박씨는 블루노트 공연을 끝낸 후 한국에서 음반 녹음작업과 ‘박종화 트리오’ 콘서트를 갖기 위해 이달 말 출국할 계획이며 내년 블루노트에서 다시 한번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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