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는 제14호 태풍 ‘매미’로 125명의 인명피해가 나고 재산 피해도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수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섰다.
뉴욕한인회 김기철 회장은 15일 맨하탄 한인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매미’가 한국을 강타해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한국 정부가 최선을 다해 피해복구와 구호대책에 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한민족 전체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돼 뉴욕 한인 사회에서 수재의연금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매미’로 전국에서 주택 등 건물 2,461채가 파손되고 2,294채가 침수되는 등 15일 현재 재산피해 규모가 1조3,969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시도 재해대책본부의 추산 결과는 경남지역 경우 피해가 9,744억원에 달하고 있고 대구, 경북의 피해도 2,657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전국 총 피해규모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철 회장은 뉴욕 한인 동포들은 항상 조국의 어려움을 돕는데 앞장서 왔는데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한 수재의연금 모금 운동에 모두가 참가하자며 접수되는 모든 성금은 기부자 이름과 함께 한국의 중앙재해대책본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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