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의 한인들이 해외주둔 미군의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USO를 후원하는 단체를 조직, 지난 주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USO는 1941년 루즈벨트대통령 당시에 창설된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대통령이 명예회장을 맡고 있고 미국의 민간 각계에서 돕고 있다.
이번에 한인 후원회를 만든 한인인사들은 미국에 기여함으로써 한미 양국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반미, 반한 감정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이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미국에 살면서 미국사회의 일원으로서 대접받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미국사회에 참여하고 나아가서 기여하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 한인들이 미국에서 아무리 경제적으로 기반을 쌓는다고 하더라도 미국사회를 외면하고 미국사회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면 주류사회의 배척을 받는 소수민족으로 인식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미국사
회에 참여하면서 어느 면으로라도 기여하게 되면 주류사회의 일원으로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지금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고 한미관계의 변화로 한인들의 입지가 미묘한 시점이다. 이럴 때일수록 한인들이 미국의 일원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과 미국사회에 기여하고 참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흔히 말하지만 우선 미국정치에 참여하는 것도 그 중 한 가지이다. 한인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고 미국 정치인을 후원하거나 공직에 직접 진출함으로써 미국사회에서 영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또 참전 미군을 돕거나 경찰과 소방관을 돕고 지역사회의 봉사기관을 돕거나 참여할 수 있다. 그밖에 대학이나 박물관 등 문화활동을 후원하는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미국에 사는 소수민족으로서 자체의 단합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일이 우선 중요하지만 미국과 미국사회에 참여하고 기여함으로써 이 사회의 일원임을 인식 시키는데도 힘써야 한다. 이번 USO 후원회처럼 미국의 주류사회를 파고드는 활동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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