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해도 괜찮아요, 정확히 이해하기는 더욱 힘들죠, 그저 즐기러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오세요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에서 일하는 한인 여성 김문희씨와 트리샤 백씨는 한인들이 미술관을 잘 찾지 않아 많은 정보와 세계적 걸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김문희씨는 마운트 홀리요크 대학을 졸업,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미술과 불문학을 전공하고 9년째 MOMA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씨가 맡은 일은 교육담당.초·, 중·,학교에서 미술관에 교육의뢰를 해오면 그림에 대한 이해, 역사, 당시의 문화 등 미술 전반에 대해 강의를 해준다. 학생은 물론 교사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한인사회, 각 단체에의 방문 강연도 가능하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 미술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입사하게 됐다는 김씨는 처음엔 사람들을 만나 미술에 대해 설명해 줄 때가 보람있었지만 지금은 일반인들의 독특한 견해와 이해, 생각 등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 더 즐겁다고 말한다.
트리샤 백씨는 드로잉 담당으로 연필, 목탄, 수채, 유화 등 모든 회화를 관장하며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뉴욕대에서 예술학 박사과정 중인 그녀는 93년부터 MOMA에서 교육자원봉사자로 일해왔으며, 3년간 초청강사,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일했던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1880년부터 2차 세계대전 이전의 미술사에 대해 연구 중이며 추상적이고 난해한 예술을 일반대중들에게 쉬운 코드로 접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백씨는 10월부터 맨하탄 53가에서 점심시간에 틈을 내서 미술작품에 대해 설명들을 수 있는 ‘브라운 백 런치’에 강연을 맡아서 할 예정이다.
이구동성 한인들이 미술관을 찾고 박물관 전시회를 찾아 일상에서 힘들었던 시간에서 탈피 ,생활의 여유를 찾기 바란다고 말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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