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건강보험이 없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처방약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홍보가 없어 대상자들이 혜택을 못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는 건강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환자에게 처방약 구입시 10달러의 요금을 할인해주는 3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지만 시 정부가 이에대한 홍보 활동을 해오지 않았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14일 뉴욕시의회 특별 조사단의 발표에 의해 밝혀졌다.
뉴욕시의회의 특별 조사단은 뉴욕시 일원의 병원과 보건소(HHC) 등 18곳을 조사한 결과 이곳에서 근무하는 담당자들의 절반 이상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무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약국의 94%가 이 프로그램의 포스터를 공고하지 않고 있으며 조제부서 담당자들의 61%가 이 할인혜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또 HHC 관계자들의 83%가 혜택을 필요로 하는 환자인데도 불구하고 재정 카운슬러를 소개해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HHC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1,30만명에 이르며 이중 42%가 건강보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에릭 지오이아(민주당, 퀸즈) 시의원은 저소득층 환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뉴욕시가 마련한 제도가 홍보 부족으로 실제적인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말했다.이에대해 HHC의 케이트 맥그래스 대변인은 정확한 원인 및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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