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뉴욕출신 작가 구지연씨가 17일∼23일 서울 인사동의 동덕갤러리에서 귀국전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11년만에 갖는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지난 27년간 꽃을 주제로 일관된 작업을 해온 구씨의 작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꽃과 식물 회화작품이 선보인다.
화폭에서 단순한 꽃이 아닌 작가의 혼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세부분으로 나눠 꽃에 대한 다양한 표현 양식을 보여주는 140 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구씨는 배경 위에 확대된 꽃과 본래의 모습을 대비한 1993∼2000년 제작 꽃작품들과 뉴욕을 떠나기 3년전부터 기획하고 스케치하며 준비한 튤립을 주제로 한 작품들, 뉴욕에서 가장 열정을 가지고 탐구한 보태니컬 회화와 드로잉 작품들을 보여준다.
구씨는 한국내 수많은 전시회에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며 역량 있는 작가로 인정받아오다 1990년대 초 세계 미술의 중심지인 뉴욕으로 건너왔다.그는 꽃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화법에 서양에서도 극히 일부에서만 전수되다가 최근에야 그 진가가 알려지기 시작한 보태니컬 아트의 기법을 접목,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위치에 올랐다.
1999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전시회인 ‘아트 인 사이언스 국제전’에서 최고 대상을 받으며 헌트 보태니컬 아트 국제전과 뉴욕스테이트 뮤지엄 주관 ‘포커스 온 네이처 비엔날레 국제전’, 영국 왕립 원예협회 주최 RHS 꽃 회화·드로잉 국제전’ 등 중요 국제전에 초대된 바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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