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학기부터 부모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뉴욕시 공립학교 모든 재학생들에게 아침 급식이 무료 제공된다. 반면 무료 또는 할인급식 혜택을 받지 않는 일반학생들 경우 점심 값은 종전보다 50센트 오른 1달러50센트로 인상되지만 할인급식은 종전과 같은 25센트 가격을 유지한다.
12일 발표된 뉴욕시 공립학교 급식정책 수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자녀들이 같은 학교에 재학할 경우 가구 당 신청서를 하나로 통일시켜 서류처리도 훨씬 간소화된다.
또한 시교육국은 무료 또는 할인급식 혜택 자격을 갖추고도 이를 활용하지 않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도 전개한다.
무료 아침급식 제공은 올 가을학기 개학과 동시에 시행 중이며 일반학생들의 점심 값 인상은 오는 22일부터 적용된다. 무료 또는 할인급식은 4인 가족 기준, 가구 당 연간 수입이 3만4,040달러 미만인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표 참조> 무료 또는 할인급식 혜택 자격을 갖췄어도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일반학생과 동일한 점심 값을 지불해야 한다.
신청서는 10월1일 이전까지 학교에 제출해야 하며 한국어 신청서는 웹사이트(www.opt-osfns.org/osfns/meals/form_reduced_Korean.aspx)에서 얻을 수 있다.
조엘 클라인 시교육감은 아침식사는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아동 및 청소년들의 건강과 성장을 돕는 중요한 요소라며 급식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뉴욕시 공립학교 급식비는 초·중학교는 지난 8년간, 고교는 지난 11년간 전국에서 가장 낮은 1달러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 무료 또는 할인급식 수혜에 관한 연수입 한도
가족 수 연간 수입 한도
1 $16,613
2 $22,422
3 $28,231
4 $34,040
5 $39,849
6 $45,658
7 $51,467
8 $57,276
가족수 추가시 일인당 + $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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