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 한인후원회인 ‘프렌즈 오브 힐러리(Friends of Hillary)’ 주최 기금모금 파티 참석차 12일 플러싱을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산수갑산Ⅱ식당에서 퀸즈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재현 기자>
힐러리 클린턴 연방 상원의원(뉴욕주 민주당)은 12일 플러싱 소재 삼수갑산Ⅱ식당에서 퀸즈지역 언론을 초청, 기자회견을 갖고 전미 최대의 이민자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퀸즈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꾸준히 정치력 신장에 힘쓰고 타 이민 커뮤니티에 모범을 보이는 한인사회가 자신을 지지해줘 고맙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민, 경제, 본국상황 등 한인사회의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상원의원은 911 테러이후 부시 행정부가 실시하는 각종 반이민정책 및 대외 강경정책을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미국이 다민족이 모여 사는 국가인 만큼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국가 정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인사회의 현안인 서류미비자 학생들의 신분문제와 관련, 이들에게 합법적인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법안인 ‘드림액트’를 공동후원자로써 적극 후원하며 이 법안이 오는 10월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전에 참전한 이민자와 그 가족에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데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밖에 뉴욕 주민의 관심사인 911 테러로 인한 공기오염문제, 에너지 문제 등에 대해 오는
10월 열리는 정기의회 기간동안 부시 행정부를 상대로 해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의 핫이슈로 떠오른 북핵문제와 관련, 부시 행정부의 강경정책이 북한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양자회담 또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하는 6자회담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상원의원은 한인후원회인 ‘프렌즈 오브 힐러리’ 주최로 이날 7시30분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리는 기금모금 파티에 참석차 플러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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