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을 빚었던 뉴욕시 리전트 물리시험에 대한 재 채점 여부 방안이 11일 리전트 위원회에서 부결됐다.
뉴욕주 교육국 산하 리전트 위원회는 이날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 표결을 실시한 결과, 시험을 재 채점하는 대신 앞으로 시험문제 출제와 관련한 전반적인 문제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복수정답과 문제 오류로 논란을 빚어 최근 합격점수가 재조정됐던 리전트 수학시험과는 판이한 결정 때문에 재 채점을 요구해온 학부모와 교사들의 적잖은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4만5,000여명이 응시한 올해 리전트 물리시험은 2년 연속 높은 난이도와 불공정한 문제 출제 등으로 불합격률이 60%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큰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에 리전트 위원회는 최근 고교 물리교사 두 명과 IBM 소속 물리학자, 대학교 물리학 교수 등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 물리시험을 평가한 결과, 굳이 문제를 쉽게 출제하거나 재 채점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전트 위원회는 조만간 물리시험 개선책 및 학생들의 시험준비를 도울 교사지침서 등을 작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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