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들쭉날쭉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12일 금 선물지수는 온스당 376.90으로 전날에 비해 3.70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온스 당 385달러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금값은 지난 1년동안 315달러에서 385달러 수준을 큰 폭으로 오가며 불안정한 랠리를 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온스당 315달러 수준이었던 금값은 올 2월에는 385달러, 다시 4월에는 320달러, 9월들어서는 385달러로 들쭉날쭉하고 있다.
이처럼 금값이 안정을 보이지 못하면서 한인 소매업계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미동부한인보석귀금속협회 이영철 회장은 근래에 이렇게 가격 변동이 심한 적은 처음이라며 금값이 변동이 심하면 구매가 주춤해져 결국 비즈니스가 위축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인 귀금속업계의 고민은 금값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소비자에게 비싸게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마진폭이 적어진다는 것이다.이 회장은 금값이 결국 많이 올랐으며 현재의 가격에서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을 예상했
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 금값이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최근의 경기 상황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맨하탄에서 귀금속업소를 운영하는 B씨는 금값도 오르고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지 않고 개스값 상승 등 최근의 주식시장 호황과 전혀 일치하지 않아 혼란스럽고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이에대해 미국내 한인 주식투자정보 웹사이트인 월스트릿맨닷컴의 맥스 권 박사는 최근 주식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값이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 이라면서도 현재 주식시장의 강세가 회사들의 매출 수익 실적이 아닌 부동산이나 채권시장에서의 자금 유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 박사는 고용지표가 악화된 상황에서 주식이 오르고 있는 것은 기업이 매출 이익보다 경비 절감으로 인한 효과일 뿐이라며 앞으로 장기적으로 주식 투자 및 경기 전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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