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국 무성의 태도에 학보모 거센 항의
오는 12월1일부터 `지역교육평의회(CDECs)’ 시행을 앞두고 15일 선거 시행세칙 등에 관한 첫 학부모 공청회가 열렸으나 시교육국의 무성의한 태도로 학부모들의 거친 항의가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맨하탄 마틴 루터 킹 고교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7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 이중 10명이 발언 기회를 가졌으나 개회 1시간만에 시교육국이 공청회를 끝내자 학부모들이 이에 항의, 30분 뒤 공청회가 속개됐다.
학부모들은 소수계를 포함, 학부모들의 투표권 행사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시교육국이 이날 보여준 태도로 벌써 학부모의 권리를 박탈당한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학군별로 12명으로 구성되는 교육평의회 선거에는 학군내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스스로 후보로 출마할 자격이 주어져 소수계도 후보신청이 가능하지만 정작 최종 투표권 행사주체는 소수계가 배제될 가능성이 많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국은 공청회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시행안을 작성, 연방법무부 승인을 거쳐 10월31일까지 선거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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