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구내에서 총을 발사, 현장에서 체포된 스티브 김(58·김상후)씨에 대한 최종 선고공판(합의심의 공판 및 형량결정)이 22일(월) 오전 9시30분 미 연방 남부지원(Pearl St. 500) 24A 법정에서 열림에 따라 많은 한인들의 방청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일 열렸던 공판에서 김씨를 폭력행위(Assault)와 불법무기 소지죄로 기소했던 검찰은 당시 김씨의 행위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정상을 참작, 동형범죄 사건의 최저 구형 가이드라인인 징역 3년을 구형했었으나 로버트 P. 페터슨 판사가 검찰의 이 같은 구형을 받아들이지 않고 가이드라인 규정자료를 요구하면서 최종 공판이 22일로 연기됐었다.

지난번 공판에서 로버트 P. 페터슨 판사는 이례적으로 스티브 김씨의 다양한 군 복무경력을 열거하며 구형에 그의 경력과 정치적 입장이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검찰 측에 구형 가이드라인에 대한 규정을 요구했었다. 또한 그는 스티브 김 돕기 뉴욕 후원회가 제출한 탄원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하고 6,120명의 서명이 담긴 스티브 김 구명을 위한 서명서와 서병선 사무총장이 제출한 탄원서를 법정기록으로 인정했었다.

스티브 김 돕기 뉴욕후원회 서병선 사무총장은 22일 열리는 최종공판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티브 김 돕기 후원회는 22일 오전 7시45분 플러싱 산수갑산 식당 앞에 이송차량을 배치하고 방청객들의 이송을 지원한다. 연방 뉴욕 시 남부법원 가는 방법 ▲4, 5번 지하철 브루클린 브릿지에서 3분 ▲A 지하철 캐널 St.에서 7분 ▲F 지하철
E 브로드웨이에서 5분. 문의; 212-567-6919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