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과 함께 거품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던 부동산 경기가 예상외로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축 주택 건설 및 기존 주택 판매 등은 모기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편이다.
연방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주택 신축은 3.8% 하락했지만 신규 건축 허가는 오히려 크게 늘었다. 주택 신축 허가의 경우 올해 18억8,600개로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금리를 동결하면서 소비자와 기업들이 증권 등에 몰리고 지난 6월 모기지 금리가 40여년만에 최저치인 5.21%로 떨어졌다가 최근에는 6.16%로 오르는 등의 악재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이같은 전망과 달리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튼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리맥스의 김광수씨는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 6개월 동안은 주택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경기 회복이 가속도를 붙게 되는 연말부터는 주택 시장이 다소 식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월스트릿닷컴의 맥스 권 사장은 부동산업계와 건설업계는 주택시장이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업용 또는 사무실 건물의 경우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경기 회복 예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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