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주미대사는 17일 하오 벅해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워싱턴소재 한국경제연구소(회장 조셉 윈더)의 주관으로 개최된 ‘코리아 카라반’ 행사에서 북핵문제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1982년 한·미간 경제대화를 통한 이해증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카라반은 87년 이후 대미 경제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한·미 양국 정부 및 재계가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 행사는 국제정세 및 경제정책과 한·미 경제통상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 기업의 한국투자 및 교역 확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데 기여해 오고 있다.
후원사인 서던센터의 피터 와이트 회장은 한승주 주미대사에 대해 “북한을 많이 방문해 북핵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으며, 한승주 주미대사는 “1994년당시 하바드 주한대사와 이미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여러 협의가 있었으나 결국 북한은 여러 규정들을 무시하고 지금까지 핵문제를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한 대사는 이달말 베이징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위해 열리는 6자회담에 있어 한반도 평화문제에 현재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강대국들이 해결사로 나서고 있는 점을 비롯 북한이 경제적 발전을 위한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점 등을 긍적적인 면으로 꼽았다.
또한 한미 관계에 있어서도 한 대사는 “한국내 반미감정이 있기는 하나 외교에 있어 두나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좋은 결과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틀란타를 비롯 피츠버그, 보스톤, 뉴욕 등지에서 개최되는 카라반행사는 24일까지 8일간 계속되며 한승주 대사는 18일 조지아텍 주최 오찬 연설 참석후 피츠버그로 향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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