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모니터링 퓨처 통계
미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명 가운데 1명이 마리화나를 피우고 환각상태에서 운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센서스와 모니터링 퓨처의 통계에 따르면 미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400만 명 가운데 60만 명이 마리화나를 피운 후 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있으며 64만 명이 음주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1년 3만8,000명의 고 3학생들이 마리화나 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충돌 사고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폭력행위에 반대하는 학생회(SADD)와 리버티 뮤츄얼이 공동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 청소년의 41%가 마약 사용 후 운전하는 것에 대해 크게 문제삼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16일 발표된 마약사용과 건강에 대한 전국 보고서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의 운전’에 관한 약식 보고서에 의하면 2002년도 17세-21세의 청소년 운전자 가운데 10%-18%가 지난해 동안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전이 가능한 연령의 청소년(16-19세)들의 마리화나 사용 가능성은 그들보다 어린 청소년(12-15세)에 비해 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먼 미네타 교통부 장관은 이날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 마약 및 약물중독 운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국 마약규제 정책국 존 .P 월터스 국장도 오늘 우리 청소년들은 마리화나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마리화나는 해로운 것이며 환각상태에서 운전하거나 환각 상태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에 동승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유발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폭력행위에 반대하는 학생회(SADD)와 가이코(GEICO)보험, 리버티 뮤츄얼, 북미 미쯔비시 자동차는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문제에 대한 일반인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TV광고를 제작했으며 연방의회에서도 ‘전국 청소년 마약방지 미디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마리화나는 집중력, 자각능력, 운전조작 및 반사작용 시간 등과 같이 안전운전에 필수적인 기능에 영향을 주며 마리화나 흡연에 따른 부작용은 24시간 지속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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