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연주자 겸 작곡가인 김진희씨가 27일 전주 산조 페스티벌에서 자신이 작곡한 세계 초연곡인 ‘산조 엑스타시’를 연주한다.
모두 6장으로 나눠지는 ‘산조 엑스타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김진희씨가 직접 전자 거문고를 연주하며 강은일(해금), 지애리(가야금), 박근영(장고), 재즈 드럼 연주자 게리 헤밍웨이(타악기), 만신 김매물(굿춤) 씨 등 5명과 함께 90분간 펼치는 대곡이다.
전통 산조가락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를 거쳐 즉흥연주가 이뤄진 뒤 평온과 긴장감이 교차되는 황홀감의 절정에 다다르게 된다.공연 후 10월7일과 12일 독일에서 연주회를 가진 뒤 내년 4월에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초청으
로 뉴욕을 포함 미동부 4개 도시를 투어, ‘산조 엑스타시’를 연주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뉴욕 멀티미디어 공연장 ‘키친’의 위촉으로 작곡한 음악극 ‘동동다리’를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초연했고 2001년에는 이민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작곡가 오케스트라의 위촉으로 만든 ‘영원한 바위’를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홀에서 세계 초연한 바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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