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주민들은 20일 존 리우 뉴욕시의원에게 영어간판, 쓰레기 악취, 인종차별적 고용 등사안을 플러싱 커뮤니티의 문제로 제기하고 조속한 대책안 마련을 촉구했다.
존 리우 뉴욕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대인 교회인 ‘프리 시냐가그’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주로 유대인들로 구성된 60여명 참석자들은 영어간판을 사용하지 않는 플러싱 한인 및 중국 업소들의 모국어 간판 사용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참석한 리우 시의원은 참석자들의 이 같은 진정에 따라 2주내 공식 입장과 함께 대책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리우의원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에서 10여 개 안건이 다뤄졌는데 그중에서 플러싱 메인스트릿 뿐 아니라 노던 블러버드 등 아시안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비영어 옥외간판 설치업소들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영어간판 사용 문제는 최근 토니 아벨라 뉴욕 시의원이 한인 콜택시 회사의 대형 한국어 옥외간판 사용관련 업소 간판의 영어 불표기 단속을 뉴욕시 정부에 촉구한 상황에서 주민간담회에서 조차 문제점으로 제기돼 한인 업소들의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임에도 한인들의 참석이 전무,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참석자들은 아시안 종업원만을 선호하는 아시안 업소들의 인종차별적 종업원 고용문제와 악취를 풍기는 플러싱 일대 쓰레기 방치도 해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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