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차.감잎차- 고혈압 환자에 도움
두충차- 간 신장 보호, 공다공증.요통에 효과
모과차- 위 기능 회복. 소염 작용

전통차는 맛과 향뿐 아니라 건강보조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재료는 한약재로 쓰이는 약용식물이 많기 때문에 그 효능을 알고 마시면 건강을 챙기는데도 도움이 된다. 맛과 향이 깊어 가는 가을철 잘 우려낸 향기로운 전통차를 마시며 가을의 낭만, 우수를 만끽함과 더불어 우리의 건강도 챙겨보자.

◆대추차-대추차는 기침과 변비,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노화를 방지하고 강정, 강장효과가 뛰어나다. 이외에도 변비를 없애주고 열을 내리며 기침을 멎게 한다. 단 덜 익은 것은 역효과를 내므로 주의해야 한다.

◆칡차-생 칡을 짜서 즙을 내어 만든 생 칡차와 칡의 뿌리를 달인 칡차가 있다. 기침, 감기, 두통, 고혈압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칡의 껍질을 벗겨 말린 갈근차는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감잎차-괴혈병, 빈혈에 약효가 있으며 고혈압 환자가 오래 복용하면 혈압이 내리고 머리도 가벼워진다. 또 당뇨환자는 물 대신에 마시면 좋다 한다.

◆구기자차-신경쇠약, 시력감퇴, 정력감퇴에도 효과가 있으며 생 호르몬의 촉진작용, 콜레스테롤의 침착 제거 외에도 간장에 축척 되어 있는 지방을 분해시키며 혈액내의 혈당을 감소시킨다.

◆표고차-고혈압 동맥경화 등에 효험이 있다. 또 감기특효약으로 알려져 꿀이나 설탕 등을 섞어 달여 마시면 기침 가래에 효과가 있다.

◆길경차-길경은 도라지 뿌리로 가래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각혈성 환자의 약재로 쓰인다.

◆두충차-두충은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서 골다공증, 요통 등에 좋다. 산후조리나 현기증 이명증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둥글레차-허약한 체질에 좋으며 인삼과는 달리 체질에 관계없이 쓰인다.

◆모과차-위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염증을 막는 소염 효과가 있다.

◆생강차-생리통, 수족냉증에 좋고 꿀을 첨가하면 감기와 기침에 좋다.

◆쑥차-환절기 감기예방과 치료에 좋다. 또 철, 칼슘 등 무기질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위장병 변비 등에 좋다.

◆인진쑥차-간 기능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감기로 인한 열이나 오한에는 생강을 두 알 정도 같이 끓여 복용하면 잘 듣는다.

◆진피차-귤껍질 말린 것으로 꿀 대추 생강과도 잘 어울린다. 소화력과 밥맛을 높여준다. 늦게 잠들고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 사람에게도 좋다. 변비환자나 눈이 자주 충혈되는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감초차-근육의 급격한 긴장으로 인하여 아플 때나 급박한 증상을 풀기 위하여 진해, 거담 등에 쓰인다. 특히 장을 조절하고 대사를 완만하게 하여 신경을 편안케 하는 작용을 한다

◆결명자차-눈을 밝혀 주는 약차이다. 간장질환으로 인하여 혈압이 상승하거나 시력이 감퇴될 때에 쓰면 좋다. 그러나 혈압이 낮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계피차-계피는 다른 산제와 배합하여 식욕증진제로 사용된다. 특히 감기를 포함한 소화기와 순환기 질환, 급성열병, 노인병 등에 첨가하여 사용한다.

◆국화차-해열, 해독, 감기로 인한 두통, 현기증, 이명, 부스럼 등에 효과가 있다.

◆들깨차-들깨는 자양강장제로서 좋은 효험을 나타낸다. 특히 여성의 건강과 미용에 좋다. 계속해서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천식에도 효과가 있다.

◆생강차-생리통, 수족냉증에 좋고 꿀을 첨가하면 감기와 기침에 좋다.
생강에는 간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수분의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이뇨작용이 있으며, 발한을 촉진시키고 종기를 제거한다. 또 위에도 효과를 발휘해 숙취제거에 도움을 준다

◆오가피차-피로회복, 정력감퇴, 기억력 상실 등에 오래 복용하면 좋다. 또한 허리, 다리의 골격이 연약하여 통증이 있고 보행장애를 일으키는 사람에게 유효하다.

◆오미자차-사람의 두뇌활동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고 당뇨병에는 혈당량을 하강시키며 간에 들어가서는 강장의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율무차-기미나 주근깨에 효능이 발휘되어 미용식으로 애용되고 피로회복, 자양강장에 더없이 좋은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미차-식물성섬유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 변비를 예방하고 장내 유해물을 감소시킨다. 피로를 예방하고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는데 유용하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