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김동우씨의 추방명령집행을 잠정 보류토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뉴욕주 퀸즈·브롱스 7지구 민주당 조세프 크라울리 미연방하원의원 사무실은 18일 김씨 사건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 맥캐널 대변인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씨 가족과 한인 사회 지도자들로부터 퀸즈 지구에 거주하는 김씨가 억울하게 추방당할 위기에 처해있어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은 크라울리 의원이 이 사건을 감독하는 국토안보부(DHS) 담당자에게 재검토를 요청했다며 우리는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맥캐널 대변인은 또 이번 사건으로 크라울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이 있을 때 반드시 깊은 관심을 갖는 주민 대표라는 인식이 남겨지기를 기대한다며 김씨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되고 이번 의회가 휴회하면 크라울리 의원은 김씨, 김씨의 가족들과 한인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씨 추방위기 소식이 본보에 보도된 뒤 ‘효도회’ 데이빗 신 회장 등 크라울리 의원과 평소 친분관계를 유지해온 한인 인사들은 크라울리 의원 사무실을 방문, 도움을 요청했으며 프란체스카 마호니 이민담당을 비롯한 크라울리 의원 보좌관들은 DHS 간부와 이민단속국(BICE) 실무자들을 접촉해 신중한 사건처리를 촉구하는 등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호니 이민담당도 1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씨 추방이 극적으로 잠정보류된 것과 관련,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보좌관으로서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은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쁜 소식을 한인 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워싱턴주에서 김씨 소식을 접한 폴 신(한국명 신호범) 주 상원의원도 DHS 간부와 연락, 김씨 사건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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