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류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1.5세·2세들이 미주한인 이민100주년을 맞아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탐구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미시민활동연합(KALCA·회장 준 최)과 YWCA가 오는 10월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맨하탄 소재 YWCA(610 Lexington Avenue)에서 공동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경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이며 활동분야를 막론한 한인 2세 단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회장 황성철),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청년학교, KAJaycees(회장 김대중), yKAN(회장 이원근), NAKASEC, 한인봉사교육원(SEKA·사무총장 김동찬), 미주동포전국협회(NAKA-NY·회장 김용환) 등 한인 사회·봉사단체뿐만 아니라 한인입양아단체인 AKA(회장 조이 리버텔 노)도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버클리대 소수민족학과 일레인 김 교수, 컬럼비아대 역사학과 찰스 암스트롱 교수, 랜덤하우스 아시아 지영석 회장 등 학자와 기업인, 사회활동가 등이 강연자로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정체성과 인식의 문제;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는가?’, ‘미래의 비전; 코리안 아메리칸의 나아갈 방향’ 등 미주한인 이민 역사와 현재, 한인 후세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등 역사에 중점을 둔 논의가 진행된다.이밖에 톰 코프만 감독이 한국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필름 ‘아리랑 I, II’도 상영된다.

김로미 플러싱 YWCA 사무총장은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은 지금이 한인사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개척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여겨져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문의; 718-353-4553, 917-554-4168, 866-841-9139.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