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열린 한인 커뮤니티 센터 후원이사 발대식에서 정상급 음악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이얼리스트 배은환씨와 현악 4중주단, 지난달 30일 링컨센터 에버리 피셔 홀에서 열린 기독교한인이민 100주년기념음악회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선보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씨와 교회연합성가대, 이달 21일과 다음달 5일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리는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에 참가하는 뉴욕예술가곡회 성악가들, 다음달 5일 노인종합복지센터 건립 모금음악회를 개최하는 뉴욕권사선교 합창단. 이들은 우리 한인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하는 한인 커뮤니티의 예술적 자산이다.
사회구제 및 봉사를 위한 음악회는 음악의 순기능 가운데 하나지만 손익에 앞서 커뮤니티를 위해 개최하는 순수한 음악회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출연료를 떠나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들의 재능을 한인 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전문 음악인들의 겸손에 경의를 표한다.
또한 음악 혹은 교회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인 교회연합성가대와 뉴욕권사선교합창단의 커뮤니티 사랑은 더욱 빛이 난다. 자신들의 본업이 따로 있는 단원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 연습에 참가하고 음악을 통한 커뮤니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의 이같은 열정은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활동을 넘어 한인 문화향유의 현 주소를 가늠하게 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5일 효신장로교회에서 ‘노인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2003년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뉴욕권사선교합창단의 커뮤니티 사랑은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01년 9월11일 창립된 권사선교합창단은 그동안 양로원 연주와 사랑의 음악회 등을 개최, 외롭고 소외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찬양사역을 감당해오고 있다. 특히 정기연주회는 한인사회에 기여하는 자선연주회로 기획, 한인 커뮤니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각기 다른 파트의 음정과 음색을 하나로 모아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 가고있는 권사선교합창단처럼 우리 한인사회도 각기 다른 목소리를 가졌지만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줄일 줄 아는 지혜를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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