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씨 추방연기 및 추방재심 청원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한인인권옹호위원회’(회장 박용범)는 19일 뉴욕중앙일보가 자신의 말을 인용, ‘와큰헛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씨가 이미 석방됐다고 보도한 것은 완전한 오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정 기사를 중앙일보 편집국장에게 서면으로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보도자료에서 18일 저녁 김씨 사건에 대한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당시 자신은 확정적으로 김동우씨의 석방을 언급하지 않았고 정치인들의 도움으로 추방이 극적으로 보류 돼었다고 말했다며 김씨가 현재 자마이카 와큰헛 수용소에 머물고 있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는 이어 뉴욕중앙일보에 김씨가 석방되었다고 단정적인 기사가 나와 김씨의 측근으로부터 적지 않은 항의를 받고 있다며 뉴욕중앙일보가 이에 대해 정정 기사를 써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하고 있다.
뉴욕중앙일보는 19일 오전 배포된 20일자 신문 A4면 ‘추방위기 김동우씨 연방의원 도움으로 석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씨가 19일 오후 7시 현재 수감중임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의 노력으로 석방됐다고 오보했다.
한편 뜻있는 한인들은 뉴욕중앙일보의 오보가 김동우씨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즉 김동우씨의 추방명령집행을 잠정 보류토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세프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과 폴 신(한국명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조차도 관련 연방당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김씨의 가석방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음에도 뉴욕
중앙일보가 ‘추방위기 김동우씨 연방의원 도움으로 석방’이라는 제목의 오보는 너무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는 것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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