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명문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한인 학부모회 ‘보람회’는 27일 오후 8시30분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 홀에서 꿈나무 연주자들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보람회 콘서트에는 바이얼리니스트 크리스틴 안(16)·앤지 백(16), 비올라 연주자 재슬린 유(16), 바순 연주자 다니엘 리(17) 등 줄리어드 예비학교 재학생 4명이 솔로로 출연한다.
이날 연주곡은 스태미츠의 ‘비올라 협주곡’(재슬린 유)과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1악장, 상상의 ‘론도 카프리시오소’(앤지 백), 빌라 로보스의 ‘시란다다스세트 노타’, 힌데미스의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다니엘 리), 라벨의 ‘지간’,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크리스틴 안) 등이다.
지난 90년 발족된 보람회는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재학중인 한국 학생들에게 발표의 기회를 주기 위해 봄과 가을 콘서트를 개최, 여기서 거둬들인 수익금 1,000달러를 매년 장학금으로 학교측에 전달하고 있다.
4세 때 바이얼린을 시작한 안양은 차이코프스키 챔버 오케스트라와 세인트 루이스 캐머길드챔버 오케스트라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실내악을 연주했고 롱아일랜드 C.W. 포스트 캠버스 주최 뮤직 콩쿠르 우승, YWCA 음악 콩쿠르 1등 경력을 갖고 있다.
앤지 백양은 카네기홀,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 줄리어드 음대 등에서 앙상블 연주를 했으며 지난해 브롱스 아트 앙상블 ‘조나단 빙햄 밀드리드 퍼민손’의 영 브롱스 아티스트 콩쿠르 1등을 차지했다.
5세 때 비올라를 시작한 재슬린 유양은 지난 여름 펄먼 뮤직 프로그램에 선발돼 사사했던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의 마사 캣츠, 줄리어드 음대의 하이디 캐슬만을 비롯 현재 사사중인 줄리어드 예비학교의 켄지 번치와 토비 아펠 등 명 연주자들로부터 연주기법을 배우고 있다.
바순연주자인 데니엘 리(17)군은 14살에 바순을 시작, 짧은 기간내 재능을 발휘, 2001년 라클랜드 유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바순 제1주자로 활동했고 뉴욕 유스오케스트라, 뉴저지 유스 심포니, 퀸즈 칼리지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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