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맞이 대잔치나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 1.5세와 2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한인사회의 단합을 미 주류사회에 과시하는 행사입니다.
뉴욕 ‘코리안 페스티벌’의 공동실행위원인 윤정남 전 청과협회장은 특히 올해는 한인이민 100주년의 의미가 큰 만큼 하나의 울타리에서 한인사회의 시너지 효과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일주일을 사이에 두고 열리는 뉴욕한인청과협회의 ‘추석맞이 대잔치(9월27, 28일)’와 ‘이민 100주년 기념 쓰리 테너 콘서트(9월28일)’, 뉴욕한인회 주최·뉴욕한국일보 주관의 ‘코리안 퍼레이드(10월4일)’를 한인사회의 축제로 성대하게 치르기 위해 3개 행사 주체가 출범시킨 것이다.
윤 전회장은 19대 청과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6대 뉴욕한인회 전·후반기 이사장을 지내면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처음 주창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윤 전회장은 추석맞이 대잔치는 평균 5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되고 협회 임원들이 8개월동안 생업을 제쳐놓고 준비하는 뉴욕한인사회의 최대 잔치라며 한인 2세들에게 ‘우리의 것’을 알리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윤 전회장은 일부에서 청과협회가 굳이 이 행사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지만 이같은 대규모 행사는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고 있는 협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회원들이 헌츠포인트시장에서 매일 얼굴을 맞대고 정을 맺어왔기 때문에 연예인 공연 등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은 이 행사를 차질없이 치를 수 있다는 것.그는 또 추석맞이대잔치라는 한인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을 통해 7년전부터 고국 농특산물 박람회 등을 통해 한국에도 이익을 주어왔다고 말했다.
윤 전회장은 이제는 단순히 모이는데 그치지 않고 한인 2세들이 한인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협회는 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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