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미국 여자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른 B그룹의 한국과 A그룹의 북한은 오는 24일, 25일 각각 2번째 경기를 갖는다.

워싱턴D.C. ‘RFK 스타디움’에서 21일 브라질에게 3-0으로 패배한 한국은 24일 오후 7시45분 같은 구장에서 프랑스와 대결한다.한국과 마찬가지로 여자 월드컵에 처녀 출전한 프랑스도 21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게 2-0으로 패한 바 있어 24일 한국 대 프랑스 경기는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양팀의 치열한 결전이 예상된다.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20일 나이제리아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한 북한은 25일 오후 4시45분 역시 같은 구장에서 스웨덴과 맞서게 된다.

20일 워싱턴 D.C. ‘RFK 스타디움’에서 ‘1999 미국 여자월드컵’ 우승팀인 미국과 싸워 3-1로 패한 스웨던은 24일 경기에서 반드시 북한을 이겨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하고 북한은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어 양팀의 격렬한 대결이 예상된다.

한국 대 프랑스 경기는 스패니쉬 방송 Galavision이 25일 새벽 4시 녹화중계하며 북한 대 스웨덴 경기는 미국 스포츠 케이블 방송 ESPN2와 Galavision이 각각 25일 오후 4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한편 한국은 조별 리그 3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를 27일 낮 12시45분 보스톤 팍스보로 ‘질렛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와, 북한은 28일 오후 3시45분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컬럼버스 크루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갖는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